안녕하세요 :-)
모든게 궁금한 내일의 시리입니다.
오늘은 예전부터 좌표 찍어두고 가보지 못했던 '시집 그릴하우스'에 방문했습니다.
요즘 금돼지식당, 꿉당 등 맛있는 돼지고기 구이집이 늘어나고 있는데
과연 천호역에서 손에 꼽히는 시집 더 그릴하우스(이하 시집)는 어떨지..!
한 번 만나보시죠!
시집 그릴하우스
서울 강동구 천호대로158길 15-8
매일 17:00~24:00
천호역 6번 출구로 나와 쭈꾸미 골목을 구경하며 가다보면 마주치는 시집!
근처에 등갈비, 쪽갈비, 숯불닭갈비 등 은근 먹을 만한 곳이 곳곳에 있답니다 :-)
저녁시간 보다 조금 이르게 간 것 같은데도 약간의 웨이팅이 있었습니다.
역시 맛집은 웨이팅이 빠질 수 없죠.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출입문 좌측으로 보이는 테이블링 기계로
이름/번호를 입력하고 기다렸답니다.
기다리는 동안 메뉴를 고민할 수 있게 외부에 걸어둔 메뉴판!
주인장이 배우신 분임에 틀림 없습니다.
역시 웨이팅엔 메뉴 고민이죠.
왜냐하면 자리에 앉자마자 주문해야하니까요
메뉴판 좌측 하단에는 사진처럼 부위별 위치를 알려주고 있답니다!
음... 꼬들살...위치...파악 완료!
드디어 착석!
정갈하게 반찬과 메뉴판이 준비되어 있군요
하지만 저는 메뉴판이 필요없죠
이미 정했으니까요 :-)
꼬들살과 삼겹살 고고!
메뉴가 나오기 전까지 반찬을 살펴볼까요?
명이나물, 핑크솔트,와사비,마늘,쌈장,김치,파무침,상추
그리고 사진엔 빠졌지만
묵은지와 멜젓도 세팅되었습니다!
특히 인상깊었던게 김치는 젓갈을 넣어 감칠맛 폭발!
개인적으로 젓갈 팍팍 넣은 김치 너무 좋아해서 맛있게 먹었답니다.
파무침도 그저 초장? 아니아니~
달짝지근하면서도 감칠맛 도는 양념이 아주 좋았습니다!
그리고 귀여운 병따개
알코올을 애정한다면 한 개쯤 집에 놓아두고 싶은 비주얼이었습니다!
매장 내부에 셀프바가 준비되어 있어서 원하는 만큼 반찬을 가져와 즐길 수 있었답니다!
참고로
시집은 주류까지 셀프 서비스여서 원하는 주류를 냉장고에서 가져오면 됩니다.
저희는 전날 한 잔 했던 관계로 패스★
세상에 빛깔 보세요...
고기 어나더 레벨...
그리고 버섯에 그릴자국까지!
이런 섬세한 차이가 음식점의 가치를 올려주는거라구요!
시집은 직원분이 친절하게 고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구워주신답니다!
사실 고기는 좋은 고기도 중요하지만, 누가 어떻게 굽느냐가 관건이죠.
고기를 못 굽는 분들도 최상의 고기를 맛볼 수 있답니다 :-)
숯불에 화끈하게 구워지고 있는 고기들♥
얼른 익거라
누나 기다리고 있단다....!
다 구워진 고기는 이렇게 옆쪽 그릇과 불판 사이드에 돌려서 놓아주신답니다.
저의 최애 조합은 묵은지+소금+와사비 입니다!
다른 조합도 맛있지만 이게 고기 본연의 맛을 감칠맛 나게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고기 맛은 말해 뭐해
전문가가 구워준 고기인데!
겉바 속촉에 안쪽은 쫀득하기까지 해서 아주 입에서 야들야들
퍽퍽의 기운은 단 하나도 없는 아주 기깔난 고기였습니다!
그리고 역시 고기엔 밥을 먹어줘야지!
네 저는 초보 블로거니까 사진을 위해 일어나는 정성따윈 개나 줘버렸네요...
고기 먹는 중엔 잘 안 일어나는 타입 (단호)
밥을 시키면 10분만에 갓 지은 밥을 지어서 가져다 주신다고 합니다!
저탄고지는 남의 나라말이니
고기와 함께먹을 탄수화물 친구를 불러보았어요
역시 마지막은 밥이죠!
돼지 김치찌개랑 청국장중에 너무 많이 고민했지만 역시 답정너 수준으로 구수한 청국장을 시켜보았어요!
김치찌개는 어딜가나 기본 이상을 하는데
고기랑 찬 나오는걸 보아하니 이 곳은 청국장도 기본 이상 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주문했는데
역시나 예.상.적.중!
너무 과하지 않은 청국장의 기분좋은 구수함과 살짝의 칼칼함 그리고
김치찌개에는 '돼지'가 붙어있었지만 청국장엔 고기가 안 들어가나 섭섭할 뻔했는데
다진 고기가 가득 들어있었답니다♥
청국장 크기가 커서 고기 시킬때 처음부터 같이 시켜서 좀 떠먹을 걸 아쉬웠지만
다음번엔 아주 바로 시켜버리겠어!
[종합평가]
맛 ★★★★★
고기도 굽기도 반찬도 아주 만점입니다. 오랜만에 기분 좋게 먹은 돼지고기네요!
공간 ★★★★☆
아무래도 먹자골목에 위치하고 있어 건물자체는 오래되었지만,
매장 내부에서 관리하는 깨끗한 화장실까지!
눈살 찌푸리는 일은 없었답니다~
친절함 ★★★★☆
세심하게 고기 사진촬영 할 수 있도록 자리도 비켜주시고...
절 위해서 그러신거 다 알아요 친절한 직원님!
소심한 시리에겐 이런것도 중요한 포인트랍니다...!
천호에서 고기 구워먹어볼까? 싶으시다면
시집 그릴하우스 아주 강력추천입니다!
인생고기를 마주할 수 있으실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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